오랜만에 서울 나들이 다녀왔어요.
종로 끄티집이랑 해도지를 후보로 정하고 우선 출발습니다.
마침 두집이 바로 옆이라서 고민 좀 하다가 사람이 좀 더 많은 끄티집으로 갔어요.
일층만 하는 줄 알았는데 건물 전체가 끄티집이었어요 ㅎㅎ
진짜 엄청 크더라고요.
일행을 기다리면서 밖에 메뉴판을 보는데 메뉴도 다양하고 맛있어 보였어요.
일요일에서 목요일은 오후 3시부터 새벽 2시까지, 금요일&토요일은 새벽 3시까지 하고 있어요.
들어가서 가장 먼저 눈에 띄던 두껍!
겨울이라고 나름 따뜻하게 하고 있네요 ㅎㅎ
인테리어는 자개나 병풍을 사용해서 엔틱한데 조명은 화려해서 약간은 홍콩 영화 속 장소 같은 느낌이 계속 들어요.
6시쯤 들어가서 그런지 1층 정도만 가득 차 있고 나머지 3개 층은 텅텅 비어있었어요.
집에 갈 때는 자리 빈 곳이 없었습니다.
요즘 담금주에 빠져있는데 올라가는 계단 한편에 담금주 장식을 보고 반가웠어요.
기본 안주로는 보리건빵과 별사탕을 주셨는데 오랜만에 먹으니깐 너무 맛난 거 있죠 ㅎㅎ
물티슈는 팩으로 주셔서 뽑아 쓰면 되는 거라 편리하고 좋았습니다.
메뉴판은 졸업장 같은 느낌이 들어요.
메뉴가 정리가 잘돼있고 심플해서 보기 좋았어요.
팀장님이 추천하는 스지전골과 제가 추천한 페페로니 감자전을 시켰어요.
술 모임 너무 오랜만이라 기대했는데 마침 약을 먹고 있어서 아쉽지만 콜라를 마셨어요.
한잔 정도 즐기면 딱 좋은데 ㅠㅠ
스지전골은 겨자간장 소스에 찍어 먹고 페페로니 감자전은 칠리소스에 찍어 먹습니다.
스지전골 비주얼이 너무 좋았어요.
처음 먹어보는데 맛도 부드럽고 국물도 뜨끈하니 날 추운 날 겨울 메뉴로 딱입니다.
고기랑 스지가 엄청 많이 들어있어서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이 하나도 안 들었어요.
감자전은 바로 나왔을 때가 가장 맛있었고 무난무난한 맛인데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.
아쉬운 점은 바닥에 기름이 좀 많았습니다.
먹다가 2차 가느니 여기서 마시자 해서 육수만 좀 추가하고 닭껍질 튀김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.
바삭바삭하니 맛있는데 껍질의 식감이 적당히 느껴져서 좋았습니다.
사이드에 감튀도 조금 같이 나왔는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.
저는 개인적으로 소고기말이찜을 먹어보고 싶어요.
나오는데 보니깐 각 테이블마다 소고기말이찜이 하나씩 다 있더라고요 ㅎㅎ
대리님은 스지전골이 또 먹고 싶다고 하네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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