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년 전 천호동에서 처음 틈새라면을 울면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~ ㅎㅎ
그때보다는 매운맛을 즐기게 돼서 요즘은 불닭볶음면도 자주 찾아 먹고 있어요.
그때의 기억이 흐릿해져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될 줄이야~
마트에 감자면을 사러 간 게 사건의 발단이었어요.
마트 구경을 좋아하는 나란 여자..
왜 눈길이 팔도에서 나온 신메뉴 틈새라면 매운카레로 향하는 거니..
그렇게 감자면을 버리고 틈새라면을 데려왔어요 하핫
친구도 하나 주고 끓여먹을 생각에 신나있는데
까똑! 친구의 문자가 왔어요.
나 맵찔이라 무시하는 건가?
저 불닭볶음면도 먹는 여자입니다!
솔직히 매워봤자 얼마나 맵겠습니까 ㅎㅎ
그래도 겁은 나니깐 gs에서 사 온 어묵바도 준비해 줍니다.
저 매운맛의 자부심 맵부심이라는 문구가 우스워 보였어요.. 곧 후회할 줄도 모르고^^
오래전에 틈새라면을 끓여먹어보고 매워서 한동안 사 먹지 않았으면서 쎈 척은..
면은 칼국수 면 같은 넓은 면이고 카레소스 1개가 함께 들어있어요.
5분 끓이고 물 조금 남겨서 소스 넣고 비벼 먹으면 끝!
방법은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.
색은 하나도 안 매워 보이지 않나요?
보통 매운 음식은 붉은빛이 많이 도는데 전혀 매운 색이 아니잖아요.
젓가락에 묻은 소스 살짝 먹었는데 아.. 망했다..
엄청 매운 거에요!!!
걱정하면서 면을 먹는데 저는 왜 불닭보다 맵죠?!
친구가 불닭이 더 맵다고 했는데.. 반 정도 먹을 때까지는 괜찮다 했는데..
1/3은 어묵바랑 같이 겨우 먹고
1/3은 물 반 통을 마시며 겨우 먹었네요 하하핫
나머지는 씹지도 않고 넘긴 거 같아요.
매운 거 잘 먹는 사람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.
카레가 면하고 잘 어우러지고 면이 굵은 면이라 꼬들꼬들한 느낌이 살아있어요.
나중에는 카레맛도 느끼지 못하게 매웠어요.
진짜 혀 뽑고 싶을 정도로 매운맛이었어요.
2개 남았는데 1개는 대리님 주고 1개는 누구 줄까요..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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